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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3 무속인이된 사연
  2. 2015.10.30 행복한 부부로 사는법 1

무속인이된 사연

좋은글 2016. 6. 3. 09:50

 

어떤 남자가 20년 넘게 소와 돼지를 도살하는 백정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생명의 목숨을 거두는 직업이다 보니 그 생명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도살을 할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가축을 도살한지 20년이 되든해 어느날 평소와 같이 소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소와 마주하고 있었는데 그 소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퍼하는 모습이

보이는것이였다 평소에는 그런일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마음이 약해지고

심장이 떨리고 연장을 잡고 있든 손에 마비가 오는듯 하여 그 소를 잡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간다 집에 있든 부인이

"왜 몸이 안좋은가요 일찍오시네요?"

이렇게 물으니

남자가 오늘따라 이상하게 마음이 자꾸 약해지고 손이 떨려서 도저히 소를 잡을수

없어서 집에왔다고 한다

부인은 "그래요 오늘은 푹쉬세요 그럼" "쉬고나면 안정이 되겠지요"

이렇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안정시켰다

내일은 괜찮겠지 생각하고 편안하게 쉬고 있었다

편안한 마음을 되찾으니 졸음이 몰려오는것이였다

낮잠이나 한숨 자야겠다 생각하고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잠을 청한다

잠시후 잠이든 이남자는 꿈을 꾸게 된다

꿈속에서 어떤 노인이 어린 아이랑 길을 가다가 남자에게 이보게 젊은이 내가

아미산에 가는데 자네도 같이 가지않겠나 하고 남자에게 같이 갈것을 권한다

남자는 내가 조금 바빠서 갈 시간이 없다고 하니 이 노인이 그럼 이 아이를 좀

맡아 주게나 하고 노인이 이남자에게 아이의 손을 넘겨주는 순간 꿈에서 깨고 말았다

잠에서 깬 이 남자는 참으로 이상하네 그 아이가 누구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난다 개꿈이려니 생각하고 남은 시간을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다시 일터로 나간다



 



그는 어제 일은 까맣게 잊고 가축을 잡기위해 작업장으로 들어간다 오늘 잡을 소가

저놈이구나 생각하고 연장을 꼬나들고 소앞에 섰는데 어제처럼 또 소가 눈물을 흘리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 남자는 동료에게 도저히 소를 잡지 못하겠다고 하니 왜 그러냐고 묻는다

아니 왜 그러나? 이보게 어제하고 오늘 하고 이상하게 소가 눈물을 흘리네 동료가

소를 한번 처다보더니 무슨 눈물을 흘린단 말인가 소가 무슨 눈물을 흘리냐고 핀잔을준다

그러나 이남자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그래서 이날도 일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온몸이 수시고 아파왔다 몸살인가 하여 약도 먹고했으나 좀 처럼 일어나질을 못한다

그는 그날밤 꿈을 또 꾸게된다 지난 꿈에 나타났든 노인이 다시 나타나 이보게 이 아이를

맡아주게 하고 또 아이를 넘겨준다 이 남자는 이상하다 생각하여 이 아이가 눈군데 저에게

보내십니까? 하고 물으니 자네가 하든일은 그만두고 이제 이 아이 돌보는일이 자네일일세

하고는 어디론가 살아진다

몇일간 힘이 없어 집에서 쉬다가 아무래도 꿈이 이상하다 싶어 평소에 잘가는 무속인에게

갔다 간밤에 이상한 꿈꿨는데 도무지 무슨 꿈인지 알수가 없어 이렇게 왔습니다

꿈 해몽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말하니 그 무속인이 법당을향에 무언가 주문을 외우운다

무속인이 화품을 몇번 하더니 꿈해몽을 한다 노인이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일을

그만두라는것은 당신이 그동안 남을 위해 지은 죄를 그만짓고 앞에 지은 죄를 남들의

고민과 아픔을 들어주는 일을 함으로써 죄값을 갚으라는것입니다 이렇게 말한다

이 남자는 무슨 말인지 잘 납득이 가질 않았다

남을 위해 죄를 지었다는것은 당신이 살아있는 생명을 죽였으니 그 죄는 피할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도축 행위가 나를 위한것이 아니고 다른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당신이 대신

도축한것이니 당신은 좋은일을한 샘이됩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생명이 자기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자기의도와달리 죽임을 당하는것이니 그 가축에게는 죄를 짓는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이 도축한 고기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선한일을 하라고

아이를 보낸것입니다

남자는 다시 묻는다 새로운일이 어떤 일을 말하는것입니까

무속인이 빙그래 웃으면서 나처럼 되라는것입니다 남자는 깜짝놀라 무슨 소리하는거요

나는 글도 모르고 신통력도 없는데 어떻게 당신처럼 할수 있단말이요

무속인이 말한다 당신은 이미 노인으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무슨 선물을 받았단 말이요

꿈에 어린아이를 당신에게 넘겨주고 갔다지요 그 아이가 당신을 대신해 일러줄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할것 없습니다

남자는 무속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맥이 딱풀려 난 받지 않겠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할일이 아닌것 같아 거부했으나 이유없이 몸이 자꾸 가라앉고

맥을 못추는 일이 몇달을 지속하다가 다시 무속인에게 찾아가 물었다 그래 무속인이

될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속인이 말한다 신을 받을려면 절차가 있으니 나를따라

오시면 되오 그렇게 남자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된다

남자는 집에다가 작은 법당을 마련하고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신통력

으로 어리석고 우매하여 어두운 터널속에서 헤어 나지못하는 사람들에게 등불이 되게

이른다

남자는 말한다 자기인생에 백정에서 무속인이 된다고는 꿈에도 생각못하다고 

참 우리 인간 세상에는 별아별일이 다있지요

이 남자는 지금도 무속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여기서 와닿는 말은 자기가 먹기 위함이 아니라 많은 대중들을 위해 살생한것이므로 죄는

지었으대 당신의 마음은 보살의 마음이다 라는 말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고 사회적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을 하는분들의 고마움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소개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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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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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크게 네 번의 과정을 거친다고 하지요.

첫 번째는 태어났을 때, 

두 번째는 성인이 되었을 때, 

세 번째는 결혼할 때, 네 번째는 죽을 때입니다. 

오늘 그 네 과정 중, 결혼을 하게 되는 두 분이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이렇게 결혼하는 주인공들과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몇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결혼해서 살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상대에게 사랑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남편이나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각자의 자유이고 권리입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고 내가 사랑하니까 당신도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너도 나를 사랑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나는 단지 상대를 사랑할 뿐,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입니다. 

내가 상대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사랑을 요구하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고 욕망입니다. 

다만 내가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나는 행복할 뿐입니다. 


두 번째, 부부간에는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아야 합니다. 

공동체 중에 제일 작은 공동체가 가족이지요. 가족공동체에서는 손익을 따지지 않아야 합니다. 

결혼한 뒤에 아내가 아파서 평생 누워 있게 되어도 남편은 죽을 때까지 아내를 보살펴야 하고, 남편이 다쳐 평생 일을 못하게 되어도 아내는 남편을 평생 보살펴야 합니다. 

자식이 신체장애자여도, 부모님이 앓아 누워계셔도 부모와 자식은 서로 평생 보살펴야 합니다. 

그것이 공동체입니다. 공동체는 이해를 따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만나면 공동체의 첫 단계인 부부가 되고, 장인 장모, 시아버지 시어머니와 두 사람 사이에 난 자식이 가족공동체의 구성원이 됩니다. 

그래서 수평적으로는 부부관계가 되고 위, 아래로는 부모 자식 관계가 됩니다. 이렇게 부부와 부모와 자식으로 구성된 가족공동체 안에서는 이해관계를 떠나 내가 할 일을 마땅히 내가 할 뿐이어야 합니다. 


가족과 가족 사이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으면 바로 사회공동체가 됩니다. 

사회공동체의 가장 큰 단위는 민족이나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각 가족 단위가 이해관계를 다투고 각 집단과 지역이 이익을 다투기 때문이고 가정이 혼란스러운 것은 가족의 구성원인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식이 이해관계로 다투기 때문입니다. 

인류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민족이, 국가와 국가간에 배타적 이해관계를 추구하게 되면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나의 민족을 소중하게 여기듯이 다른 민족, 다른 국가를 인정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다른 생명까지 함께 생각하면 생명공동체가 형성이 되겠지요. 

인간만 생각한다면 제일 작은 공동체가 가족공동체이고, 제일 큰 공동체가 인류공동체입니다. 

공동체는 그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돕는 상부상조, 공리공생의 관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공리공생의 관계가 가장 두터운 게 가족공동체입니다. 

가족공동체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사회공동체, 민족공동체, 인류공동체의 화합을 꿈꾼다면,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지요. 

오늘 두 분은 공동체의 근간이 되는 가족공동체를 ‘창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두 분이 힘을 합해서 만들어 보는 겁니다. 

이것이 쉬울 것 같은데 쉽지 않습니다. 

음식을 같이 먹어도 한사람은 짜다 하고 한사람은 싱겁다고 합니다. 

부딪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함께 살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작은 사건들이에요. 

안개 속에 있으면 옷 젖는 줄 모른다고 하는 것처럼 작은 사건들이 쌓이고 쌓이면 헤어지게 됩니다. 

어쩌다가 화를 냈다든지, 말을 가볍게 함부로 했다든지, 이런 별것 아닌 일들은 작아서 설사 마음이 상했다 하더라도 말하기 어렵습니다. 


말하면 마음이 좁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고, 또 말하면 핀잔을 듣게 될 것 같아 불만이 잠재적으로 쌓이게 되지요. 이걸 유의해야 해요. 이미 서로 사랑해서 만났기 때문에 큰 일로 싸울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작은 일은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처음에는 이 작은 부딪힘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만 1, 2년이 지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가 됩니다. 그래서 못 살겠다 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큰 사건이 생기면 둘이 힘을 합쳐 해결하지만, 이렇게 작은 부딪침이 잦으면 서로 상처를 입게 되고 외부에서 큰 사건이 생겨도 마음을 합하여 대처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이혼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헤어질 때는 누가 봐도 헤어질 만한 이유가 되지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잘 살펴보면 그 사건 때문에 헤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둘이 뜻이 맞을 때 일어나는 외부사건은 부부의 마음을 모으는 데 좋은 역할을 하지만, 둘의 마음이 틀어져 있을 때에는 외부사건은 서로가 멀어지는 데 좋은 핑계 거리가 됩니다. 
  

사람이 살아갈 때 큰 일이 헤어지는 원인이 되는 게 아니라 아주 작고 미세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서로를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불행을 받지 않으려면 첫 번째, 수행을 해야 합니다. 

늘 자기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속에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알아차리고, 또 자기의 작은 말과 행동들이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호흡을 관하고 몸에 일어나는 작은 느낌을 관하면서 자기 마음속의 미세한 불만, 부주의를 다 알아차려 이 작은 스트레스들을 미연에 막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내속에 쌓인 스트레스도 내가 제어할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내가 상대에게 주는 작은 실수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행을 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로 습관적으로 살기 때문에 상대가 어떨 때 스트레스를 받는지 부부간에도 알 수가 없어요. 헤어질 정도까지 됐을 때도 상대의 마음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거예요. 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원망하지요. 

불만이 있으면 미리 이야기하면 되지, 어떻게 저렇게까지 생각이 가버렸느냐고 하지만 처음엔 작아서 얘기하기도 어렵지요. 또 상처를 준 상대방은 그게 너무 작은 일이기 때문에 자신이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아내나 남편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손을 잡거나 머리를 만졌을 때라도  상대방이 탁 뿌리친다든지 “왜 이래?”라고 좀 강하게 하면 그때 순간적으로 거부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 둘 쌓이면 말은 안 해도 상대가 나를 싫어하는 걸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남녀가 서로 사랑하면 부부가 된다고 하지만 부부가 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두 사람이 서로 상대를 내 것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는 함부로 대하고 반면에 상대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큰 상처를 입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부부관계일수록 서로에게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 사는 것만 못합니다. 그래서 결혼 초에 불쾌한 감정이 미세하게 일어날 때 유의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결혼을 안 한 사람들은 수행을 좀 안 해도 괜찮아요. 상대에게 피해주는 게 적기 때문이지요. 결혼해서 살면 우선 서로에게 민감해지고, 가까이 있으면서 주고받는 갈등이 많습니다. 

그런데다가 자식이 생기면 성숙하지 못한 부부관계 때문에 자식이 입는 피해는더 큽니다. 

여러분들 자신도 한번 돌아보세요. 어떤 일을 할 때, 일관되게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넘어지고 우왕좌왕하는 것은 대부분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받은 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심성이 건강한 사람이 드물지요. 심성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부모의 심리가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자신을 살펴봤을 때, 공부가 덜 됐다 싶으면 결혼할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래도 자신을 살펴봤을 때, 자기 조절이 된다 하는 분은 결혼은 하더라도 자식은 안 낳는 게 좋습니다. 

만약 자식을 낳으려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낳아야 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행복해지는 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의무이고 책임입니다. 

그러려면 부부관계가 좋고 부모의 심리상태가 안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다른 환경, 다른 습관으로 자라온 이 두 사람의 성격이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요. 

서로의 성격이 잘 맞지 않는데도 서로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하게 됐으니 살다보면 소소한 실망이 많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그걸 미리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앞으로 맞춰 살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참선하고 절하는 게 수행이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 맞춰 살아가는 것이 수행이에요. 
예를 들어 음식을 먹더라도 입맛이 서로 다르겠지요. 그러면 한사람은 음식을 그냥 먹고 한사람은 소금을 항상 놔두고 제각각 간을 맞춰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둘이 간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간을 맞추듯이 자꾸 같이 맞춰 가야 해요. 맞춰 가는 이것이 공부입니다. 

지금 이렇게 결혼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을 말씀드렸어요. 

첫 번째는 내가 그냥 상대를 사랑할 뿐이지 사랑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두 번째는 서로가 안 맞는 것을 전제로 하고 출발해서 앞으로 서로 맞추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맞추는 길은 두 가지에요. 내가 전적으로 상대에게 맞추는 수행방법이 있습니다. 나를 탁 내려버리고 “예. 예.” 하면서 맞추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철저하게 둘이 싸우면서 절충하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불자는 싸우면서 맞추면 안 돼요. 

우리는 수행자로서 맞춰야 하니까 상대에게 요구하지 말고 내가 맞춘다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맞추기 위해서는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취향이든 취미든 생활태도든 전부 다릅니다. 한사람은  왜 청소를 자주 안 하느냐고 불만인데 다른 한사람은 청소한 지 몇 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또 청소하라는 거냐며 불만스러워합니다. 

이렇게 늘 서로 안 맞아요. 옳고 그른 게 아니라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상대편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자랐구나, 저렇게 교육 받았구나,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이해해야 해요. 먼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음에는 상대를 이해하는 거예요. 인정하고 이해하고 한발 더 나아가 맞춰간다면 이 세상 어떤 사람하고도 살 수 있어요. 거기에는 궁합도 사주팔자도 다 없지요. 나를 내려놓고 상대에게 맞추기만 하면 문제는 없어요. 여러 문제가 생겨도 걱정할 게 없어요. 그렇게 잘 한번 살아보세요. 


법륜스님 법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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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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