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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19 어느 여대생의 일기장~

난 오늘도 생면부지의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

대체 이번이 몇 번째 인가..?
이젠 세는것 마져 별 의미가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도 역시 잠에서 깨어보니
허리는 쑤시고 골반이 땡긴다.
피곤하기도 하고.. 미치겠다.
자세가 좋지 않았었나보다.

자세에 신경을 썼었야 했는데....
이제 후회 해도 소용없고...
몸이 영 말을 듣지 않는다.
내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기억도 안난다 . . .



그리고...
여전히 오늘도 다른 낯선 남자가 옆에서 쿨쿨 자고 있다

흠~~자세히 보니 다행히 잘 생겼다.
아~~ 이게 문제가 아니다.
이번이 첨은 아니다.
바로 어제도 생전 첨보는 남자가 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

어제는 아버지뻘 되는 남자였다.
잠을 자는 남자가 매번 틀린다.
정신을 차려야 겠다고....
인간이 되자고....
그렇게 내 자신에게 다짐 했건만
뜻대로 되지않는 내 자신이 정말로 밉다..

지난번에도 자고 있다가 친구한테 들키는 바람에
신뢰도가 연기처럼 사라지고
망신을 톡톡히 당한적도 있었다
아~~
난, 정말 구제할 수 없는 인간이란 말인가?
.
.
.
.
.
.
.
.
.
.

이젠 정말 밤늦게까지 폰 만지지않고
일찍 자고서 전철에서 자지않도록 해야겠다.....

아고 처녀가 전철에서 자꾸자믄 우짜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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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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