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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된 사연

좋은글 2016. 6. 3. 09:50

 

어떤 남자가 20년 넘게 소와 돼지를 도살하는 백정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생명의 목숨을 거두는 직업이다 보니 그 생명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도살을 할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가축을 도살한지 20년이 되든해 어느날 평소와 같이 소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소와 마주하고 있었는데 그 소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퍼하는 모습이

보이는것이였다 평소에는 그런일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마음이 약해지고

심장이 떨리고 연장을 잡고 있든 손에 마비가 오는듯 하여 그 소를 잡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간다 집에 있든 부인이

"왜 몸이 안좋은가요 일찍오시네요?"

이렇게 물으니

남자가 오늘따라 이상하게 마음이 자꾸 약해지고 손이 떨려서 도저히 소를 잡을수

없어서 집에왔다고 한다

부인은 "그래요 오늘은 푹쉬세요 그럼" "쉬고나면 안정이 되겠지요"

이렇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안정시켰다

내일은 괜찮겠지 생각하고 편안하게 쉬고 있었다

편안한 마음을 되찾으니 졸음이 몰려오는것이였다

낮잠이나 한숨 자야겠다 생각하고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잠을 청한다

잠시후 잠이든 이남자는 꿈을 꾸게 된다

꿈속에서 어떤 노인이 어린 아이랑 길을 가다가 남자에게 이보게 젊은이 내가

아미산에 가는데 자네도 같이 가지않겠나 하고 남자에게 같이 갈것을 권한다

남자는 내가 조금 바빠서 갈 시간이 없다고 하니 이 노인이 그럼 이 아이를 좀

맡아 주게나 하고 노인이 이남자에게 아이의 손을 넘겨주는 순간 꿈에서 깨고 말았다

잠에서 깬 이 남자는 참으로 이상하네 그 아이가 누구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난다 개꿈이려니 생각하고 남은 시간을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다시 일터로 나간다



 



그는 어제 일은 까맣게 잊고 가축을 잡기위해 작업장으로 들어간다 오늘 잡을 소가

저놈이구나 생각하고 연장을 꼬나들고 소앞에 섰는데 어제처럼 또 소가 눈물을 흘리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 남자는 동료에게 도저히 소를 잡지 못하겠다고 하니 왜 그러냐고 묻는다

아니 왜 그러나? 이보게 어제하고 오늘 하고 이상하게 소가 눈물을 흘리네 동료가

소를 한번 처다보더니 무슨 눈물을 흘린단 말인가 소가 무슨 눈물을 흘리냐고 핀잔을준다

그러나 이남자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그래서 이날도 일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온몸이 수시고 아파왔다 몸살인가 하여 약도 먹고했으나 좀 처럼 일어나질을 못한다

그는 그날밤 꿈을 또 꾸게된다 지난 꿈에 나타났든 노인이 다시 나타나 이보게 이 아이를

맡아주게 하고 또 아이를 넘겨준다 이 남자는 이상하다 생각하여 이 아이가 눈군데 저에게

보내십니까? 하고 물으니 자네가 하든일은 그만두고 이제 이 아이 돌보는일이 자네일일세

하고는 어디론가 살아진다

몇일간 힘이 없어 집에서 쉬다가 아무래도 꿈이 이상하다 싶어 평소에 잘가는 무속인에게

갔다 간밤에 이상한 꿈꿨는데 도무지 무슨 꿈인지 알수가 없어 이렇게 왔습니다

꿈 해몽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말하니 그 무속인이 법당을향에 무언가 주문을 외우운다

무속인이 화품을 몇번 하더니 꿈해몽을 한다 노인이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일을

그만두라는것은 당신이 그동안 남을 위해 지은 죄를 그만짓고 앞에 지은 죄를 남들의

고민과 아픔을 들어주는 일을 함으로써 죄값을 갚으라는것입니다 이렇게 말한다

이 남자는 무슨 말인지 잘 납득이 가질 않았다

남을 위해 죄를 지었다는것은 당신이 살아있는 생명을 죽였으니 그 죄는 피할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도축 행위가 나를 위한것이 아니고 다른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당신이 대신

도축한것이니 당신은 좋은일을한 샘이됩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생명이 자기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자기의도와달리 죽임을 당하는것이니 그 가축에게는 죄를 짓는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이 도축한 고기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선한일을 하라고

아이를 보낸것입니다

남자는 다시 묻는다 새로운일이 어떤 일을 말하는것입니까

무속인이 빙그래 웃으면서 나처럼 되라는것입니다 남자는 깜짝놀라 무슨 소리하는거요

나는 글도 모르고 신통력도 없는데 어떻게 당신처럼 할수 있단말이요

무속인이 말한다 당신은 이미 노인으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무슨 선물을 받았단 말이요

꿈에 어린아이를 당신에게 넘겨주고 갔다지요 그 아이가 당신을 대신해 일러줄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할것 없습니다

남자는 무속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맥이 딱풀려 난 받지 않겠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할일이 아닌것 같아 거부했으나 이유없이 몸이 자꾸 가라앉고

맥을 못추는 일이 몇달을 지속하다가 다시 무속인에게 찾아가 물었다 그래 무속인이

될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속인이 말한다 신을 받을려면 절차가 있으니 나를따라

오시면 되오 그렇게 남자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된다

남자는 집에다가 작은 법당을 마련하고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신통력

으로 어리석고 우매하여 어두운 터널속에서 헤어 나지못하는 사람들에게 등불이 되게

이른다

남자는 말한다 자기인생에 백정에서 무속인이 된다고는 꿈에도 생각못하다고 

참 우리 인간 세상에는 별아별일이 다있지요

이 남자는 지금도 무속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여기서 와닿는 말은 자기가 먹기 위함이 아니라 많은 대중들을 위해 살생한것이므로 죄는

지었으대 당신의 마음은 보살의 마음이다 라는 말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고 사회적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을 하는분들의 고마움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소개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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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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