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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30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 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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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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